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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7000억원 상당 가상화폐 해킹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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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한동안 잠잠하던 가상화폐 시장의 해킹이 또 다시 발생해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BBC는 해커가 블록체인 사이트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의 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해 약 6억 달러(6927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 등 수천 개의 가상화폐를 훔쳐갔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 네트워크는 트위터에 올린 경고문을 통해 “우리에게 연락하고 도둑질해 간 자산을 즉시 반환하라”며 “당신이 해킹을 통해 훔쳐간 금액은 탈 중앙화 금융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의 법집행 기관이 중요 경제 범죄로 간주하고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며 “당신이 훔쳐간 돈은 수만 명의 가상화폐 커뮤니티 회원, 즉 여러 사람으로부터 맡겨진 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킹으로 도난당한 금액은 최근 발생한 체인콕스(Coincheck)나 마운트곡스(마운트곡스(Mt Gox) 거래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침탈과 유사한 수준으로 폴리 네트워크의 예비조사에서 해커가 ‘컨트랙트 콜(contract calls, 이용자가 스마트 컨트랙트로부터 특정 기능을 요청하는 것) 간의 취약성’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리 네트워크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토큰이 별도의 가상화폐 지갑으로 이체된 후 여러 거래소로 분산 예치되었다며 이들 거래소에 해당 월렛의 차단을 요청했다. 해킹으로 도난당한 가상화폐는 구체적으로 이더리움 2억6700만 달러(3082억 원), 바이낸스 코인 2억5200만 달러(2909억 원), USDC 8500만 달러(981억 원) 등이다.

아이낸스 최고경영자 창펑 자오는 자신의 회사도 해킹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만 말했다.

폴리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하나의 블록체인에 연결된 토큰을 다른 네트워크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금융 또는 DeF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더와 바이낸스 같은 가상화폐 시스템과는 독립적으로 개발된 까닭에 협력에 한계가 있다.

리서치 회사 칩퍼 트레이스(CipherTrace)에 따르면 Defi 부문의 사기로 인한 손실은 지난 7개월 동안 4억7400만 달러(5469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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