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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자 노리는 '가짜 채굴 앱'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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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노리는 `가짜` 애플리케이션(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가상자산 채굴을 미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챈 사기 앱 8개를 자사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서에 퇴출시켰다.가상자산 이용자들은 투자만큼이 앱 설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23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비트펀드, 비트코인 마이너, 데일리 비트코인 리워드, 크립토 홀릭, 마인비트 프로, 비트코인 2021, 이더리움-풀 마이닝 클라우드, 비트코인-풀 마이닝 클라우드 월렛 등 8개 가짜 채굴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는 "해당 앱들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채굴 작업에 돈을 투자하면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다고 유도한 사기성 모바일 앱"이라며 "이러한 악성 앱은 투자자를 속여 광고를 보게 하며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빠른 대응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기 앱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트렌드 마이크로 측은 당부했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구글플레이에서 `클라우드 마이닝`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전히 많은 가짜 앱이 발견된다"며 "이러한 앱 가운데 일부는 1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앱 평판 분석업체 MARS에 따르면 120개 이상의 가짜 채굴 앱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채굴 기능 없이 사용자에게 인앱광고를 보도록 한 앱들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전 세계 4500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이러한 가짜 앱들은 앱 마켓에서 높은 평점의 리뷰를 받지만, 해당 리뷰는 가짜 혹은 유료 리뷰일 가능성이 높다"며 "낮은 평점의 리뷰를 주의 깊게 읽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만이 위험이 아니다"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가짜 채굴 앱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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